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가 미국LPGA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5위에 올랐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강수연(27·아스트라)도 10위권에 진입,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G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선두 캔디 쿵(대만)에게 4타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다. 박세리는 올들어 올린 3승 가운데 2승을 최종일 역전승으로 장식한 바 있어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이날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은 박지은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합쳐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지은은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강수연과 함께 공동 9위에 포진했다. 미LPGA투어 진출 2년만에 첫 '톱10'을 바라보고 있는 이선희(29)는 이날 이븐파 72타,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올 3월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쿵은 이날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뽑아내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