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외국선수들을 위한 시민서포터스 및 자치단체의 환영.격려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시민서포터스 회원 20여명은 23일 오후 코리아나 뷔페식당에서 몽골선수단 30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뒤 선수들에게 각각 시계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기로 했다. 또 수성구 고산동 서포터스 20여명도 같은 시각 옛골식당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단 13명을 위한 환영행사를 갖고 이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수성구 범물동 서포터스 회원들이 인도네시아 선수단 43명을 수성관광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서포터스들의 응원 활동도 활발해 각국 시민서포터스 수천명이22일 전시컨벤션센터, 시민운동장, 경북고체육관 등 곳곳에서 펜싱, 축구, 태권도등 경기에 출전한 외국 선수들을 적극 응원했다. 이들은 23일에도 시민체육관, 대구체육관,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 등 곳곳에서농구, 배구, 테니스 등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을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달서구 상인동 시민서포터스는 한.폴 친선교류협회와 함께 지난 22일파크호텔에서 폴란드 대사 및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뒤 이들에게 하회탈 등기념품을 증정했으며, 이날 남구 대명동 시민서포터스는 에리트리아올림픽협의회장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뒤 팔공산 일대 관광을 돕기도 했다. 이밖에도 남구 대명동 서포터스 회원들은 22일 경기용품이 도착하지 않아 경기에 참가하기 어렵게 된 수단 출신 테니스 선수에게 운동화와 테니스라켓을 전달하고격려했으며 남구 봉덕동 서포터스도 기니 태권도.육상선수에게 운동복 등 경기용품을 제공하고 함께 오찬을 가졌다. 또 자치단체의 시민서포터스 격려도 활발해 서구 구의원 등 30여명은 이날 영남이공대학체육관을 방문, 미국과 캐나다를 응원하는 서포터스 400여명에게 음료수를제공하며 격려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