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대한 `몰래 카메라' 사건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 청주지검 김도훈 검사측변호인단이 구속적부심을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단 박종일 변호사는 23일 "다른 변호사들과 협의해봐야 하지만 법원에서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변론 때 전략만 노출될 수 있어 구속적부심 제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몰카' 수사팀은 전날 오후 양 전 실장을 소환,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K나이트클럽 실질적 소유주 이원호(50)씨로부터 사건 무마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 지 여부 등에 대해 8시간여 동안 집중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밤 늦게 귀가시켰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와 술자리 참석자들을 다시 불러 고강도 수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윤우용.변우열 기자 pjk@yna.co.kr ywy@yna.co.kr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