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30분께 경북 김천시 아포읍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192.5㎞지점에서 부산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울산 99바 18xx호 16t탱크로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가 추월로와 주행로 등 2개 차로를 모두 가로 막았고 실려 있던 알코올이 도로에 쏟아진 뒤 불이 붙으면서 2시간 가량 서울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미IC에서 서울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량을 국도로 우회시키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김천=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