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총 12억달러 규모의 예멘산 경유 및 기타 석유 제품을 수입하게 된다고 다우존스가 18일 보도했다. 예멘 최초의 민영정유사인 하드라마우트 정유의 카레드 압둘하니 회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삼성물산과) 체결된 계약은 예멘 최초의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드라마우트 정유는 이에 따라 삼성물산에 향후 10년동안 연간 약 1억8천만달러어치의 석유제품 880만t을 하루 5만배럴씩 판매할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다우존스는 또 하드라마우트가 삼성물산과 정유공장 건설설계 및 건설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하드라마우트측은 오는 10월까지 계약이 체결되고 내년 1.4분기중에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