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3시30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H모텔객실에서 이모(22.회사원.충남 아산시)씨가 농약을 마시고 창밖으로 투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씨와 같이 투숙했던 김모(25.여.경기 평택시)씨는 농약을 마시고 여관 복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 9일부터 이 모텔에 투숙했다는 여관 관계자의 말로 미뤄이들이 처지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