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래소시장은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장후반 무렵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개장 초반 이번주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감과 최근 거래량 감소상황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특히 약세를 면치 못하던 삼성전자가 장마감 무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0만원대를 회복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0.44포인트 상승한 704.58 포인트로 700선 지지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의 반등과 외국인의 매수우위에 힘입어 0.12포인트 오른 48.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일부 참가자를 제외하고 시장흐름을 관망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은 이익실현 후 적극적으로 종목교체에 나서면서 수익률 확대에 주력했다. LG투자증권 최종욱 화곡역지점장은 티엠스엠텍을 전량매도해 52.32%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한텔을 일부 매도해 28.79%의 수익을 거둔 후 신화인터텍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최 지점장은 이날 종목교체 사유에 대해 “주식시장이 지수관련주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을 대비해 실적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면서 “이날 매수한 신화인터텍은 실적호전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성장성을 기대해 볼 만한 종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베스트투자자문 김찬기 이사는 썬코리아전자와 대덕GDS, 한화를 매수했고, 굿모닝신한증권 이헌기 지점장은 기술적분석 우량종목으로 SK증권을 신규로 편입했다. 한경닷컴 윤태석 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