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주제영상의관람에 필요한 입체안경으로 눈병 전염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살균기를 도입키로 했다. 8일 조직위에 따르면 유행성 각결막염(아폴로눈병) 등 눈병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살균기 2대를 도입해 주제영상 관람객이 사용한 입체안경을 살균 처리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엑스포 주제영상은 3차원 입체화면으로 특수필름 재질의 렌즈를 단 안경을 써야관람할 수 있는데 별도의 위생처리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눈병에 취약하다는 지적을받았다. 조직위는 살균기 2대를 들여와 에밀레극장과 첨성대영상관 등 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유행성 각결막염은 지난달 초부터 경남.대전.서울 등지에 발생해 학생들을중심으로 집단발병이 증가추세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