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이문원)에전시 중인 일제시대 조선일보 윤전기가 7일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이종국 독립기념관 교육사업추진단장은 이날 "기념관 제6전시관에 전시 중인 이윤전기가 오는 10일까지 3부분으로 해체된 다음 이곳 수장고로 옮겨 재조립된 상태로 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철거조치는 지난 3월17일 독립기념관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높이 2.5m, 무게 41t의 이 윤전기는 1940년 8월11일 조선일보 폐간 당시 사용되던 것이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앞서 "이 윤전기가 마치 조선일보사가 항일운동을 하다가 강제폐간된 것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이유 등을 내세우며 독립기념관측에철거하라고 요구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