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에 국내 500대 기업 본사의 79.6%가 몰려 있으며 매출액 부문에서도 89.2%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간의경제력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영전문지인 월간 현대경영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중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 353개사로 70.6%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경기(45개), 경남(17개),경북(12개), 부산(11개), 울산(10개), 인천(10개), 대구(9개), 충남(8개), 전북(7개), 광주(6개), 대전(5개), 충북(3개), 강원(2개), 전남(2개)의 순이다. 500대 기업의 작년 총매출액은 모두 886조9천억원이며 이중 서울에 본사를 둔기업들이 올린 매출은 679조5천3억원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경기에 본사가 있는 45개 업체들의 총 매출액은 111억9천584억원으로 12.6%를점유했으며 경북은 2%, 울산은 1.7%, 경남은 1.5%, 인천 1.4%로 나타났고 나머지는모두 1% 미만에 그쳤다. 500대 기업의 1사당 평균매출액은 1조7천738억원이며 경기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이 2조4천87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서울(1조9천249억원), 울산(1조5천282억원), 경북(1조4천525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역별로 매출액이 가장 높은 대표기업은 서울의 경우 삼성전자(40조5천115억원)였으며 경기는 삼성물산(36조9천168억원), 경남은 노키아티엠씨(2조9천248억원), 경북은 포스코(11조7천285억원), 부산은 르노삼성자동차(1조7천752억원)로 조사됐다. 울산의 선두기업은 현대중공업(8조1천340억원), 인천은 대우자동차판매(3조4983억원), 대구는 대구은행(1조1천624억원), 충남은 현대오일뱅크(5조3천960억원), 전북은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6천197억원), 광주는 삼성광주전자(1조1천491억원), 대전은 KT&G(1조8천69억원), 충북은 맥슨텔레콤(2천901억원), 강원은 강원랜드(4천760억원), 전남은 현대삼호중공업(1조1천341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