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차 동시분양 일반 1순위 청약경쟁률이 비수기임에도 불구, 약 9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은 6일 서울7차 동시분양 일반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298가구 모집에 2천636명이 신청해 평균 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차때의 일반 1순위 경쟁률 5.7대 1보다 꽤 높은 수준이다. 단지별로는 서초 현대홈타운 33.4평형이 8가구 모집에 무려 1천285명이 몰려 평균 160.6대 1의 경쟁률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남동 대림아르빌도 31.3평형(55대 1)과 26.7평형(53.3대 1) 등 20-30대 평형은 평균 40-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40-50대 평형대는 1-2대 1의 낮은 경쟁률에 머물렀다. 천호2차 우림루미아트 3개 평형도 모두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모집가구 수가 많지 않은 더샵 서초 오데움 1, 2단지에서는 대부분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비수기인데다 특별히 눈에 띄게 좋은 단지가없는데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용인 동백지구 청약에 참여했던 실수요자들이 서울 동시분양에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단지 및 평형별 경쟁률은 금융결제원 부동산 사이트(www.apt2yo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