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모 병원에서 열사병 증세로 치료를 받아 오던 권모(18.K대 의예과1년)군이 무더위 속에 쓰러진 지 하루만인 5일 오전 11시 40분께 숨졌다. 권군은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께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모 대학 노천 강당에서 탈춤 연습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권군이 동아리 발표회에 대비해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탈춤 연습을 하다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