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는 외환은행[04940]이 미국 론스타펀드에 인수되더라도 대규모 지분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1일보도했다. 이는 외환은행이 최근 론스타를 우선 매각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독일 제3위은행인 코메르츠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32.5%를 매각할 것이라는 추측이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외환은행 사정에 밝은 한 은행 고위 관계자는 코메르츠가 자사의 외환은행 보유지분 가운데 소규모 지분을 론스타에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론스타가 현존하는 주주를 대체하는 대신 신규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중"이라며 "코메르츠의 외환은행 지분은 신주발행을 통해 2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메르츠가 외환은행 보유지분을 향후에 매각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론스타는 현재 외환은행의 지분 51%를 차지하기 위해 1조원(8억3천600만달러)의신규 자금을 투입하고 일부 추가 지분 인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신문은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