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8월 초순부터 농정 개혁의 주체세력으로 주니어보드를 구성, 가동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공직생활 3∼10년차의 4∼7급 직원 7∼10명으로 주니어보드를 구성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인사개혁 로드맵에 따라 중간층 개혁세력을 발굴,육성하고 젊은 인재들의 의견을 농정에 반영해 업무혁신의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명칭은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주니어보드가 논의한 개혁과제는 최소한 분기별로 장관에게 보고될 수있도록 해 농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며 일단 이번에 구성하는 첫 주니어보드의 임기는 6개월로 정했다. 주니어보드는 조직내 의견 수렴과 우수 사원 조기발굴을 위해 일반 기업들이 시작한 제도로, 최근 국방부 등 정부 부처들이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내 엘리트 집단화 및 편가르기 등 부작용도 있으며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은 정부 부처의 주니어보드 도입에 대해 정권 차원의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면서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엘리트화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비책도 마련할것"이라면서 "도입 목적은 순수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