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면 땀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땀을 흘릴때마다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좋겠지만 시간 여유가 없는 직장인 등은땀냄새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 고민할 수 밖에 없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은 고객들의 이런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각종 기능성 땀냄새 제거 상품의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가방이나 핸드백에 휴대하다가 옷위나 맨살에 뿌릴수 있는 스프레이형 데오도런트(체취 방지용 화장품)를 판매하고 있다. 아라미스 데오도런트는 3만5천원(200㎖), 니베아 남성용 데오도런트는 2만원(90㎖)선이다. 또 발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발스프레이'로 바디숍의 페퍼민트 쿨링 풋스프레이(7천900원, 100㎖), 타니타의 풋스프레이(1만5천원, 150㎖) 등을 준비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데오도란트류로 니베아와 유니레버코리아 제품을 주력상품으로내놓았다. 니베아 제품은 파우더와 스프레이, 롤온형 등으로 출시돼 있으며 가격은 1만-1만4천원선이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레세나는 냄새의 원인이 되는 땀의 발생을 억제해 땀으로 인한 냄새를 막아주는 제품이다. 향에 따라 후레쉬, 언센티드, 시트러스 등으로 나뉘며 용량은 90g-135g, 가격은 1만원-1만4천원선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은' 성분이 포함된 땀냄새 제거 및 항균 작용의 속옷을 선보였다. 비비안의 스킨 볼륨 브라는 5만4천-5만9천원, 보디가드 상품의 경우 남성용팬티 1만2천원, 여성용 팬티는 1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양말에서 향기가 장기간 지속되고 방취, 곰팡이 억제 등 다양한기능을 갖고 있는 `향기 나는 양말'을 팔고 있다. 솔향과 쥬니퍼향, 라벤더향 등 6가지 향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7천600원~7천800원선이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