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섞은 '마약과자' 나돈다 ‥ 검찰, 마약사범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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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범죄조직이나 유흥업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마약범죄가 최근에는 탈북자, 외국인 영어강사, 유학생, 군인 등 사회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마약 밀매에 인터넷이 동원되고 아몬드와 땅콩, 버터 등에 마약을 섞은 '마약과자(해시 브라우니)'가 처음 등장하는 등 수법과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임성덕 부장검사)는 지난 5∼6월 마약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총 1백21명의 내ㆍ외국인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73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에는 오모씨(39ㆍ지명수배)와 박모씨(36ㆍ구속) 등 탈북자 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국내 영어학원 강사로 활동 중인 외국인들이 대마초 농축물질인 '해시시'를 인터넷을 통해 거래한 사실을 적발, M씨(33)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