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개고기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개고기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담은 만화책을 발간한다. 충청대 안용근 교수(51·식품영양학과)는 지난해 7월 개고기 만화책 제작에 착수해 1년여 만에 탈고(脫稿),다음달 중순께 '개고기 이야기'를 출간한다. 2백페이지로 된 이 책에는 개고기 식용의 역사,개고기 관련 설화,개고기 금기 풍속 등 역사 자료를 만화로 꾸몄다. 안 교수는 "전통 음식인 개고기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만화책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 교수는 개고기 식용에 대한 외국인들의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5개 국어로 된 개고기 관련 홈페이지(http://ok.ac.kr/∼annyg)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인과 개고기'의 일본어판 출간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