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우수인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28일부터 3주간 '글로벌 인턴제도'를 실시한다.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앤 미디어(DDM) 사업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국내는 물론 러시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국내외 대학생 34명이 참가,3주간 국내 사업장 및 해외 현지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기존에 각 부서에서 현장실습 방식으로 단순하게 근무하던 것에서 벗어나 함께 팀을 구성해 해외 생산·판매법인,연구소 등에서 일하며 가전제품의 신기능 연구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해외 전략지역을 공략하고 해외 연구소에 필요한 핵심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인턴 채용제도를 러시아 중국 인도 등 해외 현지 대학생에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DDM 사업본부장 우남균 사장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유능한 인재들이 기업활동의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미래 CEO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