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시작된 세계 최대 금생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광파업 위기로 국제금값은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 상승으로 마감됐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3.60달러(1%)오른 362.30달러에 마감됐다. 이 가격은 지난 6월 17일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해보다 16% 오른 것이다. 지난해 세계 금 생산량의 16%를 차지했던 남아공의 세 금광회사 중 골드필드와하모니사(社)는 파업을 막기 위해 25일 남아공 광산노동자 협회와 임금 논의를 재개했으나 세계 2위 금 생산업체인 앵글로 골드는 아직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이다. 뉴욕 소재 FIC의 도미니크 나르도 거래 담당자는 "금값시장은 파업 가능성에 대해 주목해왔다"며 "공급이 줄어들면 금값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