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현물시장 평균 가격이 올 9월께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준까지 오르면서 정점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다우존스가 21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아시아 D램 보고서를 통해 최근 6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56메가 DDR 266/333/400의 가격은 3.4분기 말에 현재보다 10% 정도 높은수준인 개당 5.00-5.50달러대에서 하반기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반도체 가격 상승이 PC용 반도체 매출 증가세와 함께 꾸준히 전개될 것이라면서 하반기 D램 가격은 기업용 PC 구매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않더라도 정상적인 계절적 요인만 작용한다면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우존스는 특히 가격 상승에 따라 올 하반기에 일부 업체들은 흑자로 돌아설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난야테크놀로지만이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개월간 D램 가격은 올해 가을 신학기 수요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때문에 강한 지지를 받아 왔고 2.4분기 PC 판매실적은 이라크전 후유증과 사스 파동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