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델타, 컨티넨탈, 노스웨스트 등 주요 항공사들이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에 힘입어 2.4분기에 흑자전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3위의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2.4분기 순이익이 1억8천40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1억8천6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3억9천800만달러에 달하는 전시지원금에 따른 것으로 정부지원이없었다면 분기 손실이 2억3천7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4위 항공사인 노스웨스트도 2.4분기 순이익이 2억2천7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동기의 9천3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노스트웨스트도 정부지원금으로 2억900만달러를 받았으며 지원이 없었다면 분기실적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컨티넨탈도 분기 순이익은 정부지원금 1억1천100만달러(세후)에 힘입어 7천9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동기의 1억3천9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