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을 비롯한 7개 국.사립대병원 노조는 16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산하 서울대와 경상대, 경북대, 전북대, 고려대, 원광대, 영남대 병원은 이날 오후 6시 일제히 각 병원 로비에 집결, 파업전야제를 가질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기획국장은 "사측이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 채 불성실 교섭을 한다면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며 "그러나 파업 직전까지 밤샘 마라톤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불가피하게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특수부서 현장에는 필수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조정회의 일정 ▲서울대 -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오후 2시 ▲경북대 - 경북 지노위 오전 10시 ▲경상대 - 경남 지노위 오후 1시30분 ▲전북대- 전북 지노위 오후 2시 ▲고대의료원 - 중앙노동위원회 오후 2시 ▲영남대의료원 -경북 지노위 오후 7시 ▲원광의대병원 - 전북 지노위 오후 2시.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