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巨富 속출..삼성전자 스톡옵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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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스톡옵션으로 1백억원대 거부가 된 임원들이 줄줄이 탄생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초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부여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가 40만원을 돌파함에 따라 스톡옵션 평가차익이 1백억원을 넘어선 임원들이 1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2000년과 2001년 두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받았던 윤종용 부회장 이하 주요 임원으로 사장들은 물론 부사장급 4명도 포함돼 있다.
2000년 3월과 2001년 3월에 부여된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각각 27만2천7백원과 19만7천1백원.
14일 주가 40만9천5백원과 비교하면 각각 주당 13만6천8백원과 21만2천4백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특히 2000년도 발행분은 지금 당장이라도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
윤종용 부회장은 두차례에 걸쳐 10만주씩을 받았다.
이후 자사주소각에 따라 주식수가 9만8천주씩으로 줄었으나 평가차익은 1인당 3백42억2천만원에 달한다.
이윤우 반도체총괄사장은 2백39억5천만원,이기태 정보통신총괄사장과 최도석 경영지원총괄사장,황창규 메모리사업부 사장,임형규 비메모리사업부사장,이상완 LCD사업부사장 등은 각각 1백71억1천만원의 평가익을 보고 있다.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대표 등 2년연속 3만주(조정후 2만9천4백2주)씩 받은 부사장급 4명도 1백2억6천만원의 평가익이 생겨 1백억원을 돌파했다.
1만주이상을 받은 전무 상무급들만 해도 수십억원대의 평가익이 발생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