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16명은 11일 부시 행정부가 미국주도의 이라크 전쟁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어떻게 결함이 있는 정보를 이용하게됐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다.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의원이 작성하고 동료 의원 15명이 서명한 이 서한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라크 대량파괴무기(WMD)의 종류와 범위에 관해 행정부가의회와 미국 국민에게 제시한 정보의 신뢰성에 심각하고 우려할만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정보가 조작되거나 과장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편지에 서명한 16명은 이라크의 WMD가 제기하는 절박한 위협을 확신, 이라크에대한 무력사용에 찬성표를 던졌던 의원들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