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市)는 11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추진위 발족식을갖고 프로축구단 창단 목적과 방안, 그동안 추진 경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추진위에는 이석우 고양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덕양.일산구청장, 고양시의회의원, 시 축구협회 및 체육회 간부, 고양시 거주 축구 원로 및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대표, 기업인, 붉은 악마 대표, 언론인 등 28명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고양시 프로축구단 창단에 자문 역할을 맡게 되며 향후 50∼100여명 수준의 범 시민협의회 형태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추진위원들은 발족식 직후 첫 모임을 갖고 ▲재정 확보 및 선수 수급 ▲실업팀창단 2∼4년 후 프로 전환 등 단계적 창단 ▲시민 참여 시스템 및 홍보 체제 구축▲저변 인구 확대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장기 발전 계획 등에 대해 토론했다. 시는 이달말까지 추진위 자문을 거쳐 프로축구단 창단 방법과 일정, 실천 계획등을 확정짓고 창단 작업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초부터 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을 확정한 뒤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4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