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지난 8일 타계한 광주YWCA(기독교여자청년회)명예회장 조아라 여사에게 민주화운동, 여성운동을 벌이며 국민 교육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을 기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1912년 전남 나주 출신인 조 여사는 9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YWCA활동을 통해 사회교육 선교에 공헌했으며, 특히 5.18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자와구속자들을 따뜻한 손길로 보살펴 `광주의 어머니'로 불렸다. 1983년 광주YWCA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조 여사는 5.18광주민중항쟁 기념사업추진회 고문, 21세기 여성발전위원회 고문, 광주여성정치연맹 고문 등을 맡으며 여성의지위와 인권향상에 기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