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백혈병 어린이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삼성카드(사장 柳錫烈)는 11일 오후 3시 을지로 삼성화재빌딩 국제회의실에서자사가 백혈병 어린이 등을 돕기위해 펼치고 있는 `푸른 싹 키우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히딩크 감독을 위촉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1년 7월부터 삼성카드의 모델로 활동해오다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푸른 싹 키우기' 캠페인의 취지를 전해듣고 동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내년 1월로 삼성카드와의 모델계약이 종료되지만 그 이후에도 `푸른 싹 키우기' 행사가 있으면 참여할 것이라고 삼성카드 관계자가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홍보대사 임명식에 이어 삼성카드가 주최한 팬사인회에도 참석한다. 팬사인회에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동중인 이영표 선수도 참가한다. 삼성카드는 이날 백혈병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30명을 초청, 히딩크 감독이 사인한 축구볼을 증정하고 지난 6월부터 판매한 `히딩크 기프트카드'의 판매금액 일부를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기부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