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는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 검토하기 위해 `수도권관리 전문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본회의를 갖고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목표로 수도권 정책의 방향 수립 및 평가,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방향과 수도권 삶의질 제고방안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할 수도권관리 전문위원회를 설치키로 의결했다. 이로써 위원회 산하에는 기존에 설치된 지역혁신, 전략산업, 제도개선 전문위원회를 포함해 총 4개의 전문위가 가동된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 아래 오는 2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주재로 열릴 국정과제회의에서 법안 내용을 설명하고, 내달중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별법에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및 지역혁신 계획 등을 골자로, ▲지역혁신체계 구축 ▲지역선도산업 육성 ▲지방대 육성 및 지역과학기술 진흥 ▲공공기관및 민간기업 등의 지방이전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추진 ▲낙후지역개발 촉진 등이포함된다. 아울러 위원회는 `지역혁신체계' 구축 자원에서 각 광역자치단체의 자문.심의기구로 `지역혁신협의회'를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이달중 이와 관련한 지침을 제시하고, 2004년 시범예산 확보 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말까지 개발 및 운영지원 방안을마련키로 했다. 또한 지방대 육성 차원에서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시범 추진하고,지역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위원회는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