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 공급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대 1에도 못 미쳤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데다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매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은 3일 실시된 서울 6차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순위(35세 이상.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 대상) 청약에서 6백53가구(17개 단지) 모집에 1천2백83명만이 신청, 평균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양권 전매 금지가 처음 적용된 지난 5차 때의 무주택 우선공급 청약률 8.4대 1을 훨씬 밑도는 수치이다. 17개 단지 가운데 전 가구가 청약마감된 곳은 "등촌동 아이파크","방배 한진 아르세움","남가좌동 쌍용 스윗닷홈"등 6개에 그쳤다. 최고 경쟁률은 방배 한진아르세움 32평형으로 10가구 모집에 1백17명이 청약해 1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미달된 1백92가구는 4일 서울 1순위와 경기도.인천 무주택 우선공급 몫으로 넘어간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