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미국 증시와 커플링(연동)만을 가정할 때 하반기 종합지수 목표지수를 780내외로 제시했다. 4일 굿모닝 정의석 전략가는 미국 증시 강세에 고무된 외국인 매수세만으로 달성 가능한 지수를 이같이 추정하고 800선 이상에서 지수를 보기 위해선 시중 부동자금의 본격 유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난 1920년이후 기간을 분석대상으로 해 올해 미국 증시 예상 고점 지수를 작년 시초가 정도로 산출하고 그에 연동된 한국 지수 목표치를 추정한 것. 정의석 전략가는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한국증시에 한국이 없는"기이한 현상을 극복해 800을 넘어 네 자릿수 지수대를 향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기능 복원과 한국 경제의 독자적이고 차별적인 성장(디커플링) 요인 부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국가의 리더쉽 자체가 흔들리고 구조조정 정책에 대한 일관성 부족 그리고 코드에 따른 편가르기 등이 나타난다면 한국증시의 정체성 확보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