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이란의 남서부 아와즈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경기중 격분한 수비수가 골을 넣은 상대 공격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이란의 일간 '야세노'가 1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2003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카메룬의 비비앵 푀가 돌연사해 국제축구계가 애도 분위기에 젖어 있는 가운데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선수는 급히 병원에 후송됐지만 바로 숨졌고 경기장 스피커를 통해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팀 동료들이 구타한 선수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