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인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지역5개 해수욕장이 1일 일제히 개장, 8월말까지 2개월간 피서객을 맞는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종합봉사센터에서 안상영 부산시장을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식을 가졌다. 식.전후 행사로 군악대와 경찰악대의 축하연주, 바다열기 수영대회, 안전기원제등이 열렸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고 해군3함대군악대의 축하연주와 어선 퍼레이드, 바다행정봉사실 현판식, 관광테마거리 시찰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송도해수욕장 개장식은 오전 10시 임해행정봉사자실 앞에서 열렸고 윈드서핑시범과 사물놀이패 공연, 인명구조시범, 수중정화활동 등의 식전.후 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이밖에 다대포해수욕장 개장식은 오전 11시 임해행정봉사실 앞에서 열렸고 송정해수욕장은 1일 개장하되 5일 개장식을 가지며 냉수대 영향을 받고 있는 일광해수욕장은 8일 개장식을 갖는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임해봉사실, 바다경찰서(수상요원 132명), 119 구조대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이들 해수욕장을 잇는 시내버스 72개 노선 1천135대와 임시 버스 55개 노선 80대를 운행토록 했고 심야버스(3개 노선 21대)를 투입했으며 주차장 210개소(1만4천942면)를 확보했다. 시는 293명의 청소인력을 투입, 해수욕장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적극 수거토록하고 피서객들이 자율적으로 해수욕장을 청소하는 `시민자율 청소시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바가지 요금을 차단하기 위해 해운대.송정.광안리해수욕장에 대해서는 공공단체가 각종 편의시설을 관리 운영토록 하고 송도.일광해수욕장은 관할 구.군이 직영토록 했으며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의 바가지요금 징수행위를 감시키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