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는 30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전 철도노조 청량리지부 노조운송국장 김모(32.무직.서울 동대문구)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철도노조 영주본부 교육선전국장 박모(32)씨, 제천역 지부장 배모(42)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8일 오전 6시께 영주시 휴천동 영주역 철도운동장에서 `철도 운영 부분 공사화, 20년 미만 근속자 연금 보장' 등을 요구하며 조합원 1천여명을 선동해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당초 철도운동장에서 이들을 포함, 143명을 연행해 138명을 훈방했다. (영주=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