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을 이용, 경남 통영과 거제해안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 조선족 56명이 해경과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6시께 통영 원문검문소에서 마산방면으로 도주하던조선족 밀입국자 17명을 검거하는 등 통영과 거제일대에서 56명의 조선족 밀입국자를 붙잡았다. 해경은 이날 오전 2시40분께 거제시 거제면 소량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조선족 밀입국자 김모(40.중국 길림성 거주)씨가 경찰에 검거된 직후 통영항 주변에 대한 검문을 강화, 육지에 상륙해 3-4명씩 조를 이뤄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과 해경 등 합동수사반은 지난 26일 조선족 70여명이 탄 선박이 통영해변에밀입국할 예정이라는 첩보가 입수됐던 점으로 미뤄 검거된 이들외에 나머지 밀입국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