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7일 이주영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장등 전국 29개 대학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제3차 학.군제휴 운영 협의회'를 열고 국방대학교 등 군내 교육기관과 제휴대학 간 최대 12학점교류를 인정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아울러 육군과 전국 대학원은 동국대, 경기대 등 일부 대학에서만 시행해오던군내 교육기관 이수과목 학점인정을 전체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타 지역 전출시 대학간 학점교류 불인정에 따른 학업 중단이나 군 이수 과목 학점을 민간대학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군 위탁생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의로 국방대학교와 합동참모대학, 육군대학 등 군내 교육기관에서 취득한 교과목의 학점이 일반대학에서 인정받게 됐으며 군 위탁생의 근무지 변동에 상관없이 타 제휴대학에서 학점을 안정적으로 인정받게 돼 군 위탁교육의내실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군 간부의 자질향상 등을 위해 1998년부터 전국 29개 대학원과 '학.군 제휴 협약'을 체결, 연간 2천5백여명이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