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파업이 25일 노사협상을 통해 타결될것으로 보인다. 인천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전 인천교대역에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정현목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간부 4명에 대한 경찰의 2차 출석요구서 발부에 따른 교섭장소 선정문제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장소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노조가 요구한 6개항에 대해 각 항목별로 합의서를 작성키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노조 요구안 가운데 안전대책위원회 설치, 인력충원, 외주용역 및 민간위탁 등 쟁점사항에 대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지하철공사는 각 항목별 합의서 초안을 작성, 협상에 나서기로 해 파업사태가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파업 이틀째인 25일 오전 8시 출근시간대 인천지하철 이용객은 2만5천322명으로, 파업 첫날 같은시간대 1만7천429명 보다 무려 45.2% 7천893명 늘었다. 지하철공사는 경력기관사 37명과 자체 교육이수자 22명 등 59명의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동차 운행횟수는 평상시(325회) 대비 84%(273회)를 유지하고 있다. 파업 당일인 24일 이용객은 14만2천280명으로, 전날 14만6천438명의 97.2%를 차지했다. 파업중이던 조합원의 근무지 원대복귀도 점차 늘고 있다. 첫날에는 전체 조합원 778명(사고자 10명 제외) 가운데 53%인 417명이 파업에동참했으나 이틀째는 49%(388명)로 떨어졌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