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24일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개막, 실업률 축소와 디플레 방지를 위한 금리인하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FOMC는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42년래 최저치인 현행 1.25%에서 지난 1958년 이후 최저치인 1.00%나 0.75%로 끌어내릴 전망이어서 최종 결정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연방기금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지금까지 이미 12차례나 하향조정되는 등 하락행진을 거듭해왔다. FOMC위원들은 25일 금리인하에 대한 서면 결정을 끝으로 이틀간의 회의를 마무리한다. 이와 관련, FOMC정례회의를 불과 2시간 앞두고 공개된 민간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전달에 미미한 하락에 그친 것으로 파악돼 FOMC의 금리결정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83.6에서 83.5포인트로 조사됐다. 경제연구자문기관인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는 "소비자지출의 핵심은 장래에 대한 낙관론이며, 지금은 이런 낙관론이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제 투자자들과 FRB측에서 이런 낙관론을 조성해야할 것"이라고 추가적인 금리인하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36.90 포인트(0.41%) 오른 9,109.85로, S&P 500지수는 1.80포인트(0.18%) 오른 983.44로 마감됐으며, 나스닥 지수는 5.19포인트(0.32%) 내린 1,605.56으로 장을 마쳤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