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은 기존 유인 우주 왕복선들을 약간만 수리하면 빠르면 12월 이전에 국제 우주정거장(ISS) 왕복 임무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NASA 관계자들은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원인을 규명한 컬럼비아사고조사위원회(CAIB) 보고서가 한 달 안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 보고서에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문제들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오랜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 왕복선 하드웨어를 수리해 우주 왕복 임무를 다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관리 인력의 일부를 재교육하기 위해 교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ASA는 로켓 분사시 떨어지는 거품 문제 해결과 궤도 선회중 발생하는 왕복선 파손 수리기술 개발, 인명구조전략 개발 등 내부 권고사항을 금명간 발표할 예정인데 이들 권고사항 중 어느 것도 우주왕복선 운항 재개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NASA의 ISS 및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클 코스텔니크는 지난주 우주왕복선이 내년 3월말 이전에 발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