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노사는 파업 돌입 9시간 만인 24일 오후 1시 30분께 협상을 타결짓고 업무에 복귀했다. 노사 양측은 23일 오후에 이어 이날 오전 2시부터 월배기지차량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안전 인력, 안전 방재시설 확충 등 특별단체협약 사항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오전 4시 30분에 파업을 맞았다. 양측은 그러나 이후 끈질긴 협상 끝에 '정원대비 부족인원 80명 확충', '2005년까지 전동차 내장재 불연재로 교체, '종합사령실 모니터 감시요원 3명 배정', '각역사에 공익요원 우선 배정' 등에 합의해 파업을 종결지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