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파업으로 상당수 점포가 문을 닫았던 조흥은행[00010]이 주초인 23일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조흥은행 본점을 포함한 전국 557개 영업점(출장소 포함)이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문을 열고 정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정규직원 6천608명은 영업개시 시각보다 1시간30분 빠른 오전 8시까지 전원 출근, 영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논현동 중앙전산센터는 직원 340명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22일 오후부터 완전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조흥은행은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파업 기간에 입출금 등 기본 업무를 제외한 대출, 외환, 어음 결제 등의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지만 오늘부터는 모든 업무가 완전히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월말 결제 수요를 앞두고 영업이 정상화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 직원들은 전날 노조의 파업 종료 선언 직후 각 영업점으로 출근, 그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 등 영업 준비 작업을 벌였다. 은행측은 영업에 차질을 빚어 고객들에게 끼친 불편을 보상하는 차원의 행사를검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