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이벤트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기존의 대규모 경품잔치나 화려한 이벤트처럼 단순히 청약자들을 많이 끌어모으기 위한 이벤트는 사라지고 지역 실수요자나 그 가족들을 위한 실속있는 이벤트가자리잡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20일 문을 여는 안산 고잔7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21-22일 '내집마련 투자설명회'를 연다. 부동산 전문가를 초청해 주택시장의 현황과 전망, 내집마련 전략, 재테크 방법등을 설명하는 설명회로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리란것이 대우건설측의 설명이다. 대전 대덕 테크노밸리 푸르지오에서는 맞벌이 부부 등 저녁늦게 귀가하는 고객들을 위해 모델하우스 운영시간을 종전 오후 6시에서 2~3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또 고객들의 개인 사정에 따라 분양대금 납부일정 등을 조정해 주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달말 오픈하는 부산 거제2차 쌍용스윗닷홈 모델하우스에서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수지침이나 간이 건강검진을 실시해 주며 추첨을 통해 종합 건강검진권도 나눠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대규모 경품잔치 등 사람을 끌어모으는 이벤트가 아닌 일반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실속있는 이벤트를 마련하다 보니 사람들이 관심많은 건강을 주제로 이벤트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홈페이지(www.prugio.com)를 통해 가족과의 행복한 사진을찍은 사진을 공모하는 '푸르지오 행복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