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청계천 복원공사로 반사이익을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고가도로 철거 폐기물 처리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청계천 바닥에 깔려있는 토사(土沙) 폐기물 처리도 이 회사가 맡은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인선이엔티는 18일 청계천 복원공사와 관련한 고가도로 철거 폐기물 처리용역을 19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담당하는 사업구간은 3개 공구 가운데 제1공구(종로구 천진동∼예지동)로 사업기간은 8개월이다. 인선이엔티는 사업규모가 더 큰 청계천 준설(하천 바닥의 흙 등을 긁어내는 것) 사업에도 입찰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 규모는 대략 40억∼6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컨소시엄 형태로 이미 수주한 1공구 사업 가운데 인선이엔티가 추가로 담당할 사업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