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가 대규모 수주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LCD 라인 투자확대 수혜가 예상되면서 최근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12일 삼성전자에 90억원 규모의 TFT-LCD 인라인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의 50.51%에 해당하는 대규모다. 이같은 재료로 오성엘에스티는 전일 대비 11.88% 상승한 7천4백4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초 3천8백10원이던 주가는 한 달 남짓 만에 1백%가량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추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0%던 외국인 지분율은 1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진 상태다. 삼성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9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8천원을 제시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