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62 포인트 높은 48.91로 출발한 뒤 오름 폭이다소 줄어 오전 10시20분 현재 0.51포인트(1.06%) 오른 48.8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나스닥(1.13%)과 다우존스(1.42%) 등 미국 시장이 강세로 마감하면서 매수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인터넷과 반도체 관련주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13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만 홀로 7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인터넷, 반도체, 기계.장비 등이 2~4%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3개 등 47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51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NHN, 옥션, 네오위즈,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4~6% 올랐고 플레너스, 웹젠 등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글과컴퓨터, CJ홈쇼핑, 휴맥스 등은 1% 안팎의 내림세다. 최대 주주 변경을 재료로 인터리츠가 13일째 가격 제한 폭까지 뛰었고 영화 '매트릭스2'의 비디오.DVD 국내 판권을 보유한 스타맥스도 영화 흥행 호조에 힘입어 4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