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KOSPI 200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KOSPI 200에 신규 편입되는 25개 종목의 주가는 편입이결정된 5월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평균 10.01%가 올라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상승률 2.98%를 3배 이상 웃돌았다. 반면 KOSPI 200에서 제외된 25개 종목은 평균 3.31%가 하락했다. 신규 편입 종목 중에서는 휴니드테크가 23.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서흥캅셀(21.27%), 전방(20.50%), 한국고덴시(19.54%), 일진다이아(15.99%), 고려시멘트(15.07%), 롯데미도파(14.94%), 페이퍼코리아(13.41%), 일진전기(11.58%) 등의 순이었다. KOSPI 200 제외 종목 중에서는 대웅이 -12.38%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한솔케미언스(-11.43%), 금양(-10.87%), 한국코아(-7.21%), 호텔신라(-6.68%) 등이 뒤를 이었다. 대신경제연구소 봉원길 선임연구원은 "KOSPI 200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인덱스형 펀드나 차익거래형 펀드들이 종목을 새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등 수급상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제외 종목들은 그 반대 현상이나타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KOSPI 200은 주가지수선물 및 주가지수옵션의 거래대상으로 개발된 지수로 업종대표성과 유동성 등을 감안한 20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매년 한 차례 정기적으로 구성 종목이 변경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