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정몽헌 김윤규 출국금지 일시해제=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사업 예정대로 진행될 듯= 현대아산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일시 해제돼 방북이 가능,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도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8일 특검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정 회장과 김 사장에 대한 출금해제 일정을 9일 확정할 예정이며 정 회장 일행은 빠르면 오는 10일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방북기간 동안 금강산 해로관광은 물론 육로관광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져 지난 4월 26일 이후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이 빠르면 이달 중순께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평양체육관 준공식과 개성공단 착공식 일정 등도 이번 방북때 확정지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정 회장과 김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일시 해제키로 결정했다. 김종훈 특검보는 "현대측이 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인 당초 일정보다 하루 적게 10일 출발하는 3박4일 계획을 다시 통보해 왔으며 예정된 시간에 귀국해 수사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정 회장과 김 사장이 방북해 금강산 관광재개와 개성공단 착공식을 논의할 수 있도록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 풀어달라고 지난 2일 특검팀에 요청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