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납치된 뒤 이틀만에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 S씨 집에 20대 강도 2명이 침입,파출부의 손발을 묶고 집안을 뒤지다 때마침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딸(8)을 납치해 달아났다. 범인들은 공중전화를 이용, S씨 집에 수차례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걸었으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통화를 짧게하는 바람에 검거에 실패했다. 범인들은 S양 부모가 자신의 요구대로 5천만원을 준비해 약속장소에 갖다 주자 6일 오전 S양을 집 근처에 내려 주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경기XX 50XX호 산타페 차량을 타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이 차량을 수배하는 한편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