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청년기업가 후보자 1만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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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청년실업 문제를 풀기 위해 오는 2004년부터 3년간 1만명의 청년기업가 후보자를 양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직업 능력을 평가,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해 청년층의 능력개발과 구직활동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 등 관련 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실업 대책을 마련,오는 10일 열리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 대책에 따르면 청년층의 창업의욕을 높이기 위해 비영리조직을 중심으로 일본 전역에 30개 창업교육 지원조직을 설립한다.
또 10~20대의 젊은이들을 벤처기업에 인턴으로 1~3개월씩 파견하는 한편 창업에 도움이 되는 전문 강좌를 열어 주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은 창업교육 지원조직의 운영 및 모델 사업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보조해 줄 방침이다.
청년 실업자들이 원하는 직종과 기업에 조기 취업할 수 있도록 업계별로 직업능력을 평가,인정하는 신제도도 창설키로 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은 채용기업의 수요와 원하는 수준에 맞춰 자신의 직업훈련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되며 채용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보다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일본 정부는 보고 있다.
일본의 24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지난 4월 말 현재 12%로 전체 실업률의 2배를 웃돌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