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주식회사가 지난 1997년 7만2천개 이던 것이 2001년 30만개로, 5년만에 3.2배 증가하는 등 주식제도가 정착해 가고 있다고 베이징신보(北京晨報)가 4일 보도했다. 제2차 전국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주식회사 근로자 수는 643만명에서 2천746만명으로 3.3배 늘었고, 자본금은 4천868억위앤(약 73조원)이던 것이 2조8천607억위앤으로 4.9배 급증했다. 연 평균 42.5%의 증가율을 보인 셈이다. 주식회사들의 영업 이익은 이 기간 8천311억위앤에서 무려 5.8배(연 평균증가율46.8%) 늘어난 5조6천733억위앤에 달했다. 또 주식회사의 산업별 분포율도 달라졌다. 1996년에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전체주식회사중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2001년 말에는 3차산업이 전체의 65.3%로, 96년에 비해 20.2%포인트 높아졌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