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은 2일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지적되면서하루만에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은 지난 주말에 비해 온스당 1.5달러(0.4%)가오른 367.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에는 금 시세가 6주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현물가도 온스당 364.75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361.40달러에 비해 3달러 이상 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지수가 상승한 것으로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함께제기되는 바람에 대체 투자 수단인 금에 대한 매수세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베어스턴스증권의 마이클 두더스 분석관은 "경제는 자기 치유 능력을 갖춰 가고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금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생각하고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